진에어, 작년 영업손실 1천847억원..사상 최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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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 진행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노선 및 기재 운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형'인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위기에도 화물 사업을 통해 흑자를 기록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코로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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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진에어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천847억원으로 전년(488억원) 대비 278%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718억원으로 2019년 9천102억원에서 70.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567억원에서 1천904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진에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업량 급감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선 노선 확대와 화물 사업 강화,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실적 방어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대구, 울산, 포항, 군산, 원주, 여수 공항 등에서 신규 취항했다.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하고, 카고 시트백 도입 등 화물 사업도 강화하고, 순환 휴직과 임원진 급여 반납 등으로 비용도 절감했다.
진에어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 진행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노선 및 기재 운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형'인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위기에도 화물 사업을 통해 흑자를 기록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코로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비교해 애초 화물 운송 비중이 작았고 화물기 수가 적은 LCC 특성에 따라 여객 수요 감소에 따른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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