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한미정상 통화 집중보도..'포괄적 대북전략' 강조(종합)

김진방 2021. 2.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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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 간 전화 통화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문제 협력에 관해 논의한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신경보(新京報)와 환구시보(環球時報)도 한국 매체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두 정상의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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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신화통신 등 신속 보도..바이든 취임 후 첫 통화
문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있다. 2021.2.4 [청와대 제공, AP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2021.02.04 송고]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 간 전화 통화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문제 협력에 관해 논의한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관영 중앙(CC)TV과 신화통신은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양국 정상이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논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CCTV는 또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한미 정상의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포괄적 대북 전략'을 조속히 세울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한일관계 개선과 지역 평화와 번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신경보(新京報)와 환구시보(環球時報)도 한국 매체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두 정상의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반관영 매체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이번 통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영 두 가지 언어로 자세히 회담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협력하고, 세계적인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면서 "이번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기후변화, 경제 양극화 등 문제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또 양국이 한미일 협력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은 문 대통령이 '미국의 귀환'을 환영한다는 발언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면서 양국이 국제적인 문제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총평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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