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갈등' 호주 총리·구글 CEO, 화상 회동.."건설적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 경영자(CEO)가 4일 '미디어법(New Media Code)' 제정과 관련해 건설적인 온라인 회동을 했다고 AP통신과 CNBC, 호주 ABC 등이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설적인 회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들(구글)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호주 언론단체와 얘기를 끝맺도록 하는 가능한 최고의 신호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 경영자(CEO)가 4일 '미디어법(New Media Code)' 제정과 관련해 건설적인 온라인 회동을 했다고 AP통신과 CNBC, 호주 ABC 등이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설적인 회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들(구글)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호주 언론단체와 얘기를 끝맺도록 하는 가능한 최고의 신호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피차이 CEO와 구글의 호주 검색 서비스 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모리슨 총리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채 "그들은 호주가 운영 규칙을 정한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했다. 구글은 AP통신과 CNBC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호주 졍부는 지난해 12월 의회에 제출한 미디어 협상법 초안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업체로 하여금 뉴스피드 또는 검색결과 형태로 노출되는 호주 언론사 콘텐츠에 대해 사용료를 의무적으로 내도록 했다. 사용료는 당사자가 합의해 정하되 불발시 호주 정부가 지정한 위원회가 결정하도록 했다.
이 법안은 구글 등이 호주 광고를 독식해 언론 환경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제기됐다. 구글은 현재 호주 온라인 광고의 51%를 독점하고 있다.
구글은 같은달 호주 미디어법이 호주 언론사에 콘텐츠 비용을 지불하도록 강요할 경우 호주에서 자사 검색엔진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반발했다. 구글은 호주 검색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당시 호주는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미디어법 강행 의지를 천명했다.
호주 2위 검색사업자(점유율 3.6%)인 마이크로스프트(MS)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다. MS는 이 법안이 시행되더라도 호주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구글의 공백을 메울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밖에 조시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현지 언론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놨다고 했다. 프라이덴버그 재무장관은 정부가 미디어법과 관련해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