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CEO "기업가치 제고 위해 노력하자" 성과급 논란 서둘러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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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서 발생한 성과급 논란이 또다른 주력 계열사 SK텔레콤으로 번졌다.
박정호〈사진〉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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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한 성과급 논란이 또다른 주력 계열사 SK텔레콤으로 번졌다. 박정호〈사진〉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박정호 CEO는 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연 ‘서비스 챔피언 어워드’ 행사에서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으로 제고한 사회적 가치가 잘 반영이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ESG 경영 가속화와 재무적 성과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본인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CEO는 이번에 처음 도입한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구성원의 애사심 향상은 물론 회사 성장을 함께 견인하는 좋은 취지”라고 언급했다.
기업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CEO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며 “진정성을 갖고 구성원, 주주, 회사 모두 만족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구성원과 직접 대화하는 소통의 자리를 계속 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1.8% 늘었다.
그런데도 주주 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지급된 주식으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올해 성과급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는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을 많이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큰 폭으로 줄어버린 성과급에 대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힘든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SK그룹의 성과급 논란은 SK하이닉스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SK하이닉스에서는 지난해 5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하고도 연봉의 20% 수준으로 성과급이 책정되자 직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이에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석희 사장도 사과했으나 노조 등에서는 파업까지 거론하는 등 동요가 계속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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