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자신감이죠!" 노시환, 수베로 감독에게 자신있게 다가간 비결

고유라 기자 2021. 2.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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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새로운 코칭스태프 적응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베로 감독을 만나기 전부터 "내 특유의 친화력으로 감독님에게 다가가겠다"고 장담했던 노시환은 "보디 랭귀지를 쓰면서 충분히 소통하고 있는 것 같다. 영어는 자신감이기 때문에 서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공감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유쾌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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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경남 거제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 ⓒ거제,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새로운 코칭스태프 적응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시환은 1일부터 경남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프로 3년차를 맞은 노시환은 지난해 106경기에 출장해 12홈런 43타점타율 0.220을 기록했다. 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치면서 장타 잠재력을 보여줬다.

특히 한화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김태균이 은퇴를 택했고 최진행, 송광민 등 베테랑들이 전력에서 빠졌다. 어린 선수들이 중심 타선을 메워줘야 하는 가운데 노시환은 거포 기대주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노시환 역시 그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

4일 거제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노시환은 "감독님 성격이 쾌활하시고 선수들 한 명 한 명한테 다가와서 분위기도 띄워줘서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다. 나도 리액션도 많이 하고 영어도 쓰면서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고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한화 캠프는 최근 어딜 가나 영어를 들을 수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4명이나 새로 들어왔다(조니 워싱턴 코치는 아직 합류 전). 여기에 외국인 선수 3명까지 있어 구단 통역이 5명이나 배치된다. 선수들도 영어와 몸짓을 섞어 코칭스태프와 대화하기 삼매경에 빠져 있다.

수베로 감독을 만나기 전부터 "내 특유의 친화력으로 감독님에게 다가가겠다"고 장담했던 노시환은 "보디 랭귀지를 쓰면서 충분히 소통하고 있는 것 같다. 영어는 자신감이기 때문에 서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공감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유쾌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모든 친화력은 결국 야구를 잘하기 위한 과정이다. 노시환은 올해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알기에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는 중. "지난해까지 상체에 초점을 맞추니까 땅볼이 많았다. 하체를 계속 신경쓰면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 끝까지 노 스텝으로 쳤기 때문에 당장 바꿀 예정은 없다. 아직 콘택트 능력이 단점이지만 타석에서 작아지는 모습보다는 더 과감하게 스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님이 수비 훈련할 때 보완해야 할 점을 이야기해줬다. 잊고 있던 안 좋은 습관들도 이야기해주셔서 그 점을 생각하면서 집중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지난해보다 홈런이 늘어나고 점차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매년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홈런 개수를 늘려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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