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공백 큰 숙제 안은 토트넘, 5일 첼시전 설욕할까

노윤주 기자, 이강유 기자 2021. 2.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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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야구가 아니다.

스포츠타임이 꾸준하게 지적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빠지면서 생긴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

각자의 숙제가 큰 토트넘과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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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이강유 영상기자] 9-0, 야구가 아니다. 축구에서 나온 점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일 사우스햄튼과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이긴 점수이다. 전반 18분 아론 완-비사카를 시작으로 마커스 래시포드, 그리고 상대 자책골에 에딘손 카바니까지 4-0을 만들더니 후반에 또 5골을 퍼붓는다.

기세 좋은 맨유, 승점 44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즌 초 맨유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사우스햄튼이 리버풀을 1-0으로 꺾는 등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잡는 복병이라는 점에서 예상 밖의 대승이다. 그만큼 기세 좋다는 뜻이다.

이와 달리 맨유와 180도 다른 분위기로 시즌을 이어가는 팀이 있다. 바로 토트넘 홋스퍼.

공교롭게도 오는 5일 오전 첼시와 런던 더비를 치른다. 6위와 7위의 만남, 하지만 그 만남이 토트넘-첼시의 빅 매치라면 믿어지나. 이번 라운드는 두 팀의 겨루기는 분명 빅 매치다. 다만 6위와 7위는 다소 어색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이 2연패를 당한 상대는 리버풀과 리그 17위인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이었기 때문이다. 스포츠타임이 꾸준하게 지적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빠지면서 생긴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 특히 브라이튼전에서의 손흥민 모습은 너무 외로워 보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서 슈팅이라고 할만한 것은 단 1개뿐이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기록이지 않을까 싶다.

반면 첼시는 이번 경기 토트넘으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계속되는 부진으로 인해 결국 팀의 전설이자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를 경질 후 파리 생제르망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감도 교체 효과는 나름 좋았다. 투헬감독 선임 후 두 경기만에 번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바뀌면서 첼시에는 다양한 전술이 보이고 있고 그동안 중용되지 못했던 선수들이 출전을 하고 있다.

실제로 램파드 감독 시절 중용 받지 못했던 노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투헬 감독 체제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특히 램파드 감독 시절 수비법이 포백에서 투헬 감독의 쓰리백으로 변경된 뒤 팀에서 후방 우측 수비수로 출전을 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골 장면을 볼까.

경기장 끝에서 끝으로 스프린트, 볼을 주고받은 후 넣은 시원한 골. 이 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첼시 선수단을 활용한 전술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된다.

첼시의 가장 큰 숙제는 티모 베르너의 부활이지 않을까 싶다. 지난 시즌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첼시로 이적을 하고 11번을 부여받았지만 첼시라는 명문 구단의 스트라이커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진했다.

은골로 캉테가 복귀하고 베르너가 부활을 한다면 첼시는 빅 4를 넘볼 수 있는 강한 팀으로 다시 명성을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손흥민은 첼시의 강한 동기부여와 싸워야 하다. 2선에서 제대로 지원을 받아야 하거나 수비부터 공격까지 스스로 공격을 창조하는 등 수고를 해줘야 한다.

12골에서 멈춰 있는 손흥민, 예열은 계속하고 있고 VAR에 의한 골 취소로 운이 따르지 않았었는데 첼시를 상대로는 한 방 보여줄까.

각자의 숙제가 큰 토트넘과 첼시. 누가 그 숙제를 승리로 먼저 풀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이강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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