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창업자, 막내딸 상표권 등록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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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설립자 런정페이 회장이 최근 가수로 데뷔한 막내딸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등록하기 위해 회사 조직을 동원해 비판이 일었다.
4일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화웨이는 내부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고 런 회장이 막내 딸의 예명인 야오안나(23·사진)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경위를 설명했다.
회사는 이같이 상표권으로 등록하면서 관련된 업종을 기기, 통신 서비스, 금융, 가족제품, 일용품 등으로 다양하게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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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설립자 런정페이 회장이 최근 가수로 데뷔한 막내딸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등록하기 위해 회사 조직을 동원해 비판이 일었다. 결국 런 회장은 "공사를 구별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4일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화웨이는 내부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고 런 회장이 막내 딸의 예명인 야오안나(23·사진)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경위를 설명했다.
어머니의 성을 따른 야오안나는 지난달 14일 연예회사 '톈하오성스'의 소속 가수 겸 모델로 데뷔했다.
약 열흘 후인 지난달 25일 화웨이는 '야오안나', '야오쓰웨이(본명)', 'YAO ANNA', 'YAO SIWEI', 'Annabel Yao' 등 단어의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회사는 이같이 상표권으로 등록하면서 관련된 업종을 기기, 통신 서비스, 금융, 가족제품, 일용품 등으로 다양하게 표시했다.
이에 대해 화웨이가 회사의 공적 자원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화웨이는 사과문에서 "런 회장이 공적 권한을 사적인 일에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와 관련해 전체 임직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그러나 일부 회사나 개인이 야오안나와 연관된 상표권을 미리 등록해 악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당시 대학을 갓 졸업한 그가 소속사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대신해 상표권을 신청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지식재산권 담당 부서가 상표권 등록 업무를 대신 수행했고, 이후 야오안나 사무실에 넘겼고, 관련 비용은 야오안나 본인이 부담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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