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국 "셋업맨 부담 덜 해..타이트한 상황에 나가는 것이 좋다"

이정철 기자 2021. 2. 4.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치국(두산 베어스)이 중간계투 보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치국은 4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 중 인터뷰에서 "중간에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치국은 현재 보직인 중간계투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반면 필승조 셋업맨으로 나가는 것은 계속해왔으니까 익숙하다"며 "중간계투로 나왔을 때 안 좋으면 감독님께서 점수 주기 전에 바로 빼주시니까 부담이 덜하다"며 중간계투 보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치국 / 사진=이정철 기자

[이천=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치국(두산 베어스)이 중간계투 보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치국은 4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 중 인터뷰에서 "중간에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치국은 지난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71.2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 7홀드 평균자책 2.8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수준급 체인지업을 장착해 상대 타자들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

두산은 맹활약을 펼친 박치국에게 연봉 1억6000만 원을 안겨주며 믿음을 보냈다. 지난 시즌 8000만 원보다 2배 인상된 연봉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박치국으로서는 중간계투의 역할을 넘어 선발투수 또는 마무리투수로 역할을 넓혀갈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았던 이영하가 다시 선발투수에 도전하면서 마무리투수 공백이 생겼고, 선발 로테이션도 아직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치국은 현재 보직인 중간계투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치국은 "선발투수와 마무리투수를 (감독님께서) 시키시면 한다. 하지만 부담은 된다"며 "처음에 나가서 이닝을 길게 끌고 나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마무리투수로서도 보여준 것이 너무 없다. 항상 마무리투수로 출전했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필승조 셋업맨으로 나가는 것은 계속해왔으니까 익숙하다"며 "중간계투로 나왔을 때 안 좋으면 감독님께서 점수 주기 전에 바로 빼주시니까 부담이 덜하다"며 중간계투 보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치국은 끝으로 2021시즌 새로운 구종 추가 없이 투구 패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점도 털어놨다.

박치국은 "현재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더 이상의 구종은 추가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대신 구사하고 있는 변화구 중에 한 가지라도 더 가다듬어 스트라이크존을 넘나드는 투구를 하고 싶다. 특히 슬라이더보다는 느린 슬로우커브를 (새 시즌에) 더 던지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