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세무서 흉기난동' 가해자..알고보니 세무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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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세무서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이 흉기로 직원 3명을 찌르고 본인은 자해를 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 남성은 다른 세무서에서 근무하는 세무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잠실세무서를 방문해 현장을 재확인하고, 해당 세무서 관계자를 만나 피해자 회복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찰은 오후 중 잠실세무서에 방문해 약 1시간 가량 사건 현장을 재확인하고 세무서 관계자를 만나 피해자 회복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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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무서 방문해 사건 현장 재확인 등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여동준 수습기자 = 서울 잠실세무서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이 흉기로 직원 3명을 찌르고 본인은 자해를 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 남성은 다른 세무서에서 근무하는 세무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잠실세무서를 방문해 현장을 재확인하고, 해당 세무서 관계자를 만나 피해자 회복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가해 남성은) 타 세무서 직원"이라면서 "피해 여직원과 같은 세무서 근무 이력은 추정 중이다. 확인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오후 중 잠실세무서에 방문해 약 1시간 가량 사건 현장을 재확인하고 세무서 관계자를 만나 피해자 회복 문제 등을 논의했다.
경찰은 전날 송파경찰서장의 지시로 피해자 관리팀을 꾸려 피해자들이 있는 병원에서 회복을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5시1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세무서 3층에선 신원미상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들어와 남성 직원 2명과 여성 직원 1명 총 3명을 찌르고 본인도 자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초 경찰은 가해 남성이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찌른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날 피해자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인 것으로 정정했다.
A씨는 자해한 이후 독극물을 마셔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A씨 외에 부상을 입은 직원 세 명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 여직원은 잠실세무서로 근무지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 여직원은 작년 12월 서울 송파경찰서에 가해 남성 A씨를 대상으로 한 신변보호 요청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여 피해 여직원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전화번호 112 시스템 등재, A씨에 대한 경고 등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날 A씨가 잠실세무서에서 흉기 난동을 부릴 당시 피해 여직원은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 남성이 피해 여직원에 대해 개인적 원한을 갖고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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