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의회건물 1층 세정·징수과 이전하라"..시 "대안 없어"

정우용 기자 2021. 2.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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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회가 구미시에 "의회 건물 1층의 세정과(313㎡)와 징수과(173㎡)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4일 권재욱 구미시의회 운영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가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상주할 사무공간이 필요하다"며 구미시에 세정과와 징수과의 이전을 요구했다.

구미시의회 건물은 1993년 준공됐으며 당시는 구미시와 선산군이 합병하기 전으로 시의회 건물에 여유가 있어 민원인들을 위해 세정과와 징수과가 시의회 건물 1층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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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전경 (구미시의회 제공) 2021.2.4/©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의회가 구미시에 "의회 건물 1층의 세정과(313㎡)와 징수과(173㎡)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23년까지 광역·기초의회에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 이내에서 국회의원 보좌관 성격의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배치할 수 있게 되자 공간 확보에 나서려는 것이다.

4일 권재욱 구미시의회 운영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가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상주할 사무공간이 필요하다"며 구미시에 세정과와 징수과의 이전을 요구했다.

구미시의회는 22명이 정원이어서 11명의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둘 수 있다.

권 위원장은 "시의원들은 공간이 없어 2명이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1인 1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추가 사무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구미시는 "42년이 지난 시청사는 증축이 어려울 정도로 낡아 사무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월 930만원의 임차료를 주고 인근 민간 건물 3개층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정과와 징수과는 업무 성격상 붙어 있어야 하고 민원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서여서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했다.

구미시의회 건물은 1993년 준공됐으며 당시는 구미시와 선산군이 합병하기 전으로 시의회 건물에 여유가 있어 민원인들을 위해 세정과와 징수과가 시의회 건물 1층에 자리잡았다.

이후 1995년 구미시와 선산군이 합병되면서 지금까지 의회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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