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에 '해상특송화물 통관장' 추진..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육성

유승훈 기자 2021. 2. 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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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항이 대(對) 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만으로 육성된다.

전북도는 4일 종합물류기업 ㈜한진, 군산~중국 석도 간 직항로 운영선사 석도국제훼리(주)와 함께 '군산항 해상특송화물 통관장' 설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해상특송화물 통관장'이 설치되면 침체된 군산 지역경제는 물론 군산항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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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진, 석도국제훼리(주) 동참..한진 내년 상반기 운영 목표
지역경제·군산항 활성화 기대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군산항이 대(對) 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만으로 육성된다.

전북도는 4일 종합물류기업 ㈜한진, 군산~중국 석도 간 직항로 운영선사 석도국제훼리(주)와 함께 ‘군산항 해상특송화물 통관장’ 설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하고 향후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자상거래 해상특송화물은 인천항과 평택항에서 통관이 이뤄지고 있다.

군산항은 중국 동부권 산둥성의 중심도시 위해·연태·청도와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어 경쟁력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산~석도 간 주 6회 데일리서비스(화물 운송)를 제공하고 있어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도는 ‘해상특송화물 통관장’이 설치되면 침체된 군산 지역경제는 물론 군산항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진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을 공략하고 관련 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군산항 인근 부지를 확보, 2022년 상반기에 ‘해상특송화물 통관장’을 개장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투자, 인력운영 등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면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펼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상특송화물 통관장이 침제된 군산 지역경제 회복과 군산항 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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