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3만호 주택공급책 발표에도 건설株·시멘트株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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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3만호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지만 건설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전일 대비 3.13p(2.64%) 하락한 11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건설업 지수는 코스피에 상장된 38개 건설업주로 구성됐다.
건설업 지수는 이날 0.3% 상승 출발했으며 정부 발표 직후에도 상승세를 지켰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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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정부가 83만호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지만 건설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전일 대비 3.13p(2.64%) 하락한 11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건설업 지수는 코스피에 상장된 38개 건설업주로 구성됐다.
건설업 지수는 이날 0.3% 상승 출발했으며 정부 발표 직후에도 상승세를 지켰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남광토건(-8.48%), 에쓰씨엔지니어링(-6.66%) 등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GS건설(-4.77%), 대우건설(-5.06%), HDC현대산업개발(-4.68%), 신세계건설(-4.54%) 등 주요 건설사들도 떨어졌다.
개인은 53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원, 165억원 순매도했다.
오전에 상승세를 타던 삼표시멘트(-4.59%), 쌍용양회(-1.76%), 벽산(-3.84%) 등 건자재 업종 관련주도 하락 마감했다.
역대급 공급 물량은 당초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호재성 재료 소멸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왔으며 공공주도에 방점이 찍히면서 일부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낮은 지역에서 공공주도로 정비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민간 택지 관련 직접적인 규제 완화 내용이 없다는 점이 아쉬움이었다"면서 "신규 국토부 장관의 주택 공급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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