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GSK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

왕해나 2021. 2. 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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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중 하나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글로벌 제약사 GSK의 면역증강제 'AS03'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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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510과 AS03 병용 투여 임상 1/2상 시작
단독 투여 때보다 T세포 활성 증가 확인
GBP501,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중 하나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글로벌 제약사 GSK의 면역증강제 ‘AS03’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면역증강제는 일부 백신 제형에 추가 투여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항원물질의 체내 이동을 촉진하고 항원 자극 시간을 늘려 단독 투여 시 보다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보조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GBP510 동물시험에서 AS03 병용 투여 시 보다 높게 유도된 중화항체와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T세포 활성의 증가를 확인해 GSK와 협력을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은 지난해 5월 BMGF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면역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의 항원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BP510은 지난해 12월 CEPI가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기술의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고자 가동한 ‘웨이브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의 최초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웨이브2 프로젝트에 따라 GBP510은 개발이 완료되면 CEPI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이 주도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의미 있는 초기 결과가 글로벌 백신 리더인 GSK의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에 더해 범용성과 경제성까지 갖춘 백신을 개발해 세계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브뢰어(Thomas Breuer) GSK 백신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고 있다는 건 고무적이지만 세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며 “GBP510이 우리의 입증된 면역증강제 기술과 결합돼 현 상황의 중요한 해결책으로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왕해나 (haena0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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