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수혜주는?..KB증권 "코스피200 아니지만 큰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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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이번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의 수혜주로 메리츠화재, NHN 등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들지 않지만 시가총액이 크고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들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내에서도 공매도 비중이 낮았던 종목과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을 구분해둘 필요가 있다"며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은 금지조치 연장이 당장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재개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하락 우려도 커질 수 있다. 반면 공매도가 활발하지 않던 종목은 상대적으로 공매도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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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KB증권은 이번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의 수혜주로 메리츠화재, NHN 등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들지 않지만 시가총액이 크고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들을 꼽았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공매도 재개 우려에서 멀여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들은 더존비즈온, 메리츠화재, NHN, 에스엘, 메리츠금융지주, 효성첨단소재, 다우기술, 한미반도체 등이다.
다만 이 중에서도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큰 종목은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중순 정기변경을 통해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에 편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변경은 4월 종가를 기준으로 5월 중 발표하며 4월쯤 윤곽이 드러난다. 이때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오는 5월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 등 대형주에 대해 공매도를 우선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오는 3월15일 종료 예정이었던 공매도 금지 조치는 5월2일까지 연장된다. 중소형주에 대해선 공매도 금지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내에서도 공매도 비중이 낮았던 종목과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을 구분해둘 필요가 있다"며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은 금지조치 연장이 당장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재개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하락 우려도 커질 수 있다. 반면 공매도가 활발하지 않던 종목은 상대적으로 공매도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 중 공매도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SDI, SK, 한국전력 등 초대형주들이다. 반면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으로는 셀트리온, LG생활건강, 셀트리온헬스케어, 아모레퍼시픽, 넷마블 등을 꼽았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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