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2주 전보다 올라..긍·부정 46%로 같아

김소연 2021. 2.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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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전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과 부정평가 모두 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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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 정례 조사
대권후보 적합도, 이재명27%·이낙연14%·윤석열 9%
서울 정당 지지율, 민주 28%·국민의힘 21%
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뉴시스·한국일보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전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치고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과 부정평가 모두 4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직전 조사인 1월 3주차와 비교하면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 이후 41%(12월 3주차)→43%(1월1주차)→44%(1월3주차)→46%(2월1주차) 등 계속 오르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평가가 60%로 가장 높았고, 60대의 부정평가가 55%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8%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은 긍정 46%, 부정 48%였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는 이재명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7%로 가장 많았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다. 이낙연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14%로 2위에 올랐고, 윤석열 총장은 1%포인트 떨어진 9%로 3위를 기록했다.

대검찰청 요청으로 지난 8월 3주차부터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윤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에 다시 포함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윤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2%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지사(13%), 홍준표 무소속 의원(11%)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20%를 기록했다. 각각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28%, 국민의힘 지지율이 21%였다. 하지만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33%로 가장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28%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이 26% 지지를 얻었다. 역시 무당층이 32%를 차지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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