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42.7% 역세권 거주..유동인구 가장 많은 역은?

유동인구 많은 역은 주중 반월당역, 주말 중앙로역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지역의 주중 유동인구가 많은 역은 반월당역이고 주말은 중앙로역이며 시민 42.7%가 역세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대구도시철도 역세권통계'에 따르면 대구시 전체 인구의 42.7%인 104만명이 역세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0대 이상(46.8%), 60대(43.7%), 20대(44.4%)의 역세권 거주 비율이 높았고 10대 이하는 40.4%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범물역 2만5000명, 진천역 2만4000명, 신천역 2만4000명 등의 순으로 거주인구가 많았다. 대실역, 진천역, 동천역 순으로 10대 이하의 역세권 거주인구가 많았고 70대 이상은 범물역, 신천역, 남산역 순으로 조사됐다.

주중 유동인구가 많은 역은 반월당역, 범물역, 진천역, 중앙로역, 대구은행역 순이다. 20대는 중앙로역, 반월당역, 강창역 순으로 집계됐다. 60대는 범물역, 반월당역, 서문시장역 순이다.

중앙로역, 반월당역, 범물역, 진천역, 대구은행역 순으로 주말 유동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역, 반월당역, 중앙로 순으로 30대의 주말 유동인구가 많고 50대는 범물역, 죽전역, 월배역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시 역세권 내 사업체 수는 지난 2018년 기준 도·소매업이 2만7943개(32.4%)로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 1만6559개(19.2%), 개인서비스업 1만120개(11.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대비 역세권 내 비중이 증가한 업종은 부동산·임대업(0.8%p), 보건·사회복지(0.7%p), 사업서비스업(0.5%p) 등이다. 역세권 내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제조업 등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호선은 도·소매업과 개인서비스업, 2호선은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 3호선은 제조업의 비중이 다른 호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역세권 내 종사자 수는 지난 2010년 대비 23.7% 증가한 39만5387명이다. 역세권 내 생활업종 사업체는 4만1512개며 의류점이 16.2%로 가장 많았다.

대구도시철도 역세권 내 주 용도별 건축물 이용 현황은 2019년 기준 주택시설이 62.2%로 가장 높았다. 근린생활시설(16.7%), 교육연구시설(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 이용 인원은 지난 2019년 기준 1억6763만명이며 일반승객 비중은 60.4%로 집계됐다. 1호선이 7457만2000명으로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986만8000명으로 반월당역이다. 중앙로역, 동대구역, 상인역, 서부정류장역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중앙로역이다.

동대구역이 오전 시간대 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주간은 중앙로역, 오후는 2호선 반월당역, 야간은 상인역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역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역세권의 변화상을 파악해 대구시 철도수송 및 도시관리계획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시민들에게 역세권이라는 비정형화된 범위의 통계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은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91개 역세권 반경 500m 내 인구, 사업체, 생활업종, 건축물 용도 및 각 역의 승·하차 인원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인구 부문 통계표에서 대구시 관할밖에 있는 2호선 정평역, 임당역, 영남대역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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