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만, 5일 반도체 조달 회의..대만 "백신과 칩 맞교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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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오는 5일 예정한 미국과 대만 정부 및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 간 화상 회의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만 정부는 기업 운영에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이날 "전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부족 문제가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는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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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부장 "다양한 논의..기업 운영에 간섭 안돼"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오는 5일 예정한 미국과 대만 정부 및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 간 화상 회의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만 정부는 기업 운영에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이날 "전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부족 문제가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는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반도체 부족은 누구도 원치 않는 문제"라면서도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의 문제"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반도체 간 모종의 교환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백신 문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백신과 반도체 교환 같은 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품 부족 문제로 골몰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AG, 포드 자동차, 스바루, 도요타 자동차, 닛산 자동차,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업계가 모두 타격을 받은 가운데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내주 3개 공장 운영 중단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만 정부·업계 측과 함께 반도체 공급망 관련 화상 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반도체 선도국 중 하나인 대만이 새로운 구원투수로 등판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대만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맷 머레이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하고, 업계에서 TSMC, 미디어텍, UMC 등 관계자도 참여한다. 왕 부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도 국무부와 상무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대만 외교부 역시 예정한 회의와 관련해 "반도체에만 국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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