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의전원 '신분세습' 도구냐"..검찰에 압수수색 촉구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2021.2.1/사진제공=뉴스1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조국 전 법무장관 딸에 대해 "무더기 스펙 위조로 부정 입학한 사실이 재판으로 확인돼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도 있는데 의사의 길을 착착 밟고 있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그가 다녔던 부산의전원의 검찰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조국 전 법무장관 딸 조민이 공기업인 한국전력 산하 병원인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에 합격했다"며 이처럼 썼다.

이 후보는 "의사 자격을 취소하라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지만,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은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 의전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이 다닌 학교”라면서 “집권 기득권 세력의 ‘신분 세습’ 도구로 이용되고 있지나 않은지 의심이 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집권 기득권 세력의 위세에 눌려 평범한 국민들의 아들딸이 의사가 될 기회를 박탈당하지는 않았는지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면서 “지금 당장 부산대 의전원을 압수수색해 부정입학에 가담한 교수나 교직원, 학생이 있다면 철퇴를 내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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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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