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요키시·스미스, 미국서 준비 잘해와"

김주희 2021. 2. 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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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는 한 해 농사의 절반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년 연속 키움과 동행하기로 한 투수 에릭 요키시와 새 투수 조시 스미스는 2일 입국해 16일에 격리에서 해제된다.

홍 감독은 "스미스에게 잘 생겨서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웃더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부분은 요키시에게 조언을 구해 많이 듣고 있다고 한다. 궁금한 게 있어도 요키시가 옆에서 이야기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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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포지션 보다 클러치 히터 신경"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홍원 감독.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외국인 선수는 한 해 농사의 절반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올 시즌 대부분의 팀은 외국인 선수와 함께 스프링캠프를 출발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자 발급 절차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캠프 시작 직전 입국했다 하더라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치느라 2월 중순 이후에야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키움도 예외는 아니다. 3년 연속 키움과 동행하기로 한 투수 에릭 요키시와 새 투수 조시 스미스는 2일 입국해 16일에 격리에서 해제된다. 외국인 타자는 아직 계약도 하지 못했다.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하지 못한 팀은 키움이 유일하다.

그러나 수장은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있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 스미스와 영상 통화를 했다. 힘들겠지만 관리를 잘하고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캠프를 처음으부터 함께 소화할 수 없는 만큼 걱정이 될 수 있지만 선수들에 믿음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워낙 미국에서 잘 준비해왔다. 해온 루틴이 있기 때문에 떨어지지만 않도록 해달라고했다. 기술적인 훈련은 구장에 나와 해도 되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요키시와 스미스는 구단이 준비한 단독주택에서 격리 중이다. 구단은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본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마당이 딸린 주택과 웨이트 장비도 준비해놨다.

홍 감독은 "스미스에게 잘 생겨서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웃더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부분은 요키시에게 조언을 구해 많이 듣고 있다고 한다. 궁금한 게 있어도 요키시가 옆에서 이야기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국인 타자는 아직도 찾고 있다.

홍 감독은 "수비 포지션은 두 번째다. 클러치 히터로 타점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선수가 일차적 목표"라며 "구단에서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하니 인내하고 기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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