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이수지 2021. 2.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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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여러 차례 변경됐다.

확진자가 폭증하면, 감염재생산수인 R값을 낮춰야 하는데, 여기서 R값은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 수를 말한다.

영국의 수학자이자 역학자인 애덤 쿠차르스키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 교수는 이 책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에서 말하는 R값의 구성 요소를 따져가다 보면, 각종 전염의 다음 국면을 추측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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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사진= 세종서적 제공) 2021.02.04. photo@newsis.co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여러 차례 변경됐다. 확진자가 폭증하면, 감염재생산수인 R값을 낮춰야 하는데, 여기서 R값은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 수를 말한다. 대면 접촉이 줄면 R값의 4요소 중 하나인 감염될 기회가 준다.

백신을 몇 명에게 접종해야 집단면역이 형성될지 판단하는 데도 R값이 필요하다. 영국의 수학자이자 역학자인 애덤 쿠차르스키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 교수는 이 책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에서 말하는 R값의 구성 요소를 따져가다 보면, 각종 전염의 다음 국면을 추측해볼 수 있다.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는 저자가 겪은 의도하지 않았던 확산 에피소드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친구한테 받은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연출이 잘됐다’며 트위터에 올렸는데, 이는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진짜 범죄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수십 번 리트윗되고 수만 명이 봤다. 잘못을 지적받은 저자는 즉시 내용을 정정했지만 사태를 주워 담을 수는 없었다.

이 일로 저자는 복잡한 세상의 알고리즘을 풀기 위해 수학이라는 도구를 꺼내 들었다. 주제는 그의 전문 분야인 '전염'이다. 단, 여기서의 전염은 의학에서의 전염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수학적 방법을 적용하는 한편,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예측과 대처까지 나아간다.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팬데믹, 금융위기, 총기 폭력, 가짜 뉴스, 랜섬웨어, 인터넷 유행 뒤의 공통 패턴을 찾아낸다. 고호관 옮김, 380쪽, 세종서적, 1만9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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