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코로나가 뭐예요?"..혼수상태서 깨어난 소년 '동공 지진'

이서윤 에디터 2021. 2.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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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났다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된 소년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잉글랜드 더비셔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11개월 가까이 의식을 되찾지 못했던 19살 조셉 플라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외상성 뇌 손상을 입은 조셉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이후 코로나19가 영국 전역을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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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났다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된 소년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잉글랜드 더비셔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11개월 가까이 의식을 되찾지 못했던 19살 조셉 플라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고가 벌어진 건 2020년 3월 1일로,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가 시작되기 3주 전이었습니다. 외상성 뇌 손상을 입은 조셉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이후 코로나19가 영국 전역을 덮쳤습니다.


조셉은 의식을 잃었던 동안 코로나19에 두 번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작용 없이 회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가족들은 감염 위험 때문에 병원으로 조셉을 만나러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조셉은 3주 전 갑자기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팔과 다리를 조금씩 움직이거나, 눈을 깜빡거려 '예', '아니오'로 답하는 등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한 겁니다.


하지만 조셉은 1년 가까이 혼수상태에 빠졌던 터라 자신이 왜 병원에 있는지, 가족들이 왜 자신을 보러 오지 않는지는 물론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그 어떠한 사실도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가족들은 영상 통화로 조셉과 재회했지만, 그간 있었던 일들은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었다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날 수 있게 되면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he Sun' 홈페이지 캡처, 'Joseph's Journey'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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