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에 농심,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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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시장에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주력 상품 라면과 스낵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농심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103.4% 늘어난 1602억9749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주력 사업인 라면 매출과 해외 사업 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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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농심이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시장에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주력 상품 라면과 스낵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농심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103.4% 늘어난 1602억9749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조6397억9563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09.7% 늘어난 1490억482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외 내식(內食) 소비가 증가한 덕분이다. 주력 제품 라면과 스낵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실제 농심은 지난해 1분기~3분기 세 번 연속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해외시장 성과가 빛을 발했다. 농심은 지난해 연초부터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넓혔다. 코스트코와 월마트를 포함한 유통 채널도 다각화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박차를 가했다.
올해는 미주지역 전체를 아우를 제2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어 글로벌 성장세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주력 사업인 라면 매출과 해외 사업 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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