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줄이고 알리고'..페이스북의 3단계 허위 정보 대응

홍지인 2021. 2.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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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데믹(정보 감염증)'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전염병 못지않은 위험으로 떠오른 허위 정보, 가짜 뉴스의 범람에 맞서 페이스북이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앨리스 버디사트리조 페이스북 프로덕트 정책팀 매니저는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허위 정보(Misinformation)에 맞서 '제거·감소·알리기' 3단계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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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10월 코로나 관련 1천200만건 삭제
[페이스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인포데믹(정보 감염증)'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전염병 못지않은 위험으로 떠오른 허위 정보, 가짜 뉴스의 범람에 맞서 페이스북이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앨리스 버디사트리조 페이스북 프로덕트 정책팀 매니저는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허위 정보(Misinformation)에 맞서 '제거·감소·알리기' 3단계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가장 강력한 제거의 경우 현실 폭력 야기·조작 영상 및 딥페이크 등 명백히 위험한 콘텐츠에 적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는 가짜 치료법, 백신 부작용 음모론 등 내용에 대해 지난해 3~10월 총 1천200만건의 정보를 지웠다고 버디사트리조 매니저는 설명했다.

감소 전략은 어떤 게시물이 허위·조작 정보로 판단되면 뉴스 피드 노출을 줄이고 수익 창출·광고 기능도 없애는 방식이다. 이는 스팸·선전성 콘텐츠와 낚시 게시물도 줄일 수 있다고 페이스북 측은 설명했다.

마지막 '알리기'는 콘텐츠의 신뢰성 여부를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방법이다.

가령, 지난해 6월 도입한 기능은 공유된 언론 기사가 90일 이전의 것이면 따로 표시해준다. 예전 기사를 돌려보다 오해가 생기는 일을 막자는 취지다.

또 코로나 관련 유해 정보로 삭제된 게시글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긴 이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경고 라벨을 단 게시물이 지난해 3~10월 1억6천700만건에 달했다.

페이스북은 콘텐츠 진위 판단을 위해 전 세계 80개 팩트체크 전문 기관과 제휴하고 있다.

버디사트리조 매니저는 "일개 기술 기업이 진실과 거짓을 판단해선 안 된다"며 "과도한 참견과 힘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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