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재정 문제가 메시 탓?'..바르사, 선수 영입으로 인한 빚만 1700억

신동훈 기자 2021. 2.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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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가 방만한 경영을 펼쳐 재정 문제가 발생했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스페인 '엘 문도'는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를 파괴한 메시의 파라오 계약"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내용을 폭로했다.

계약 내용 폭로 파동으로 인해 메시가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넣은 바르셀로나 통산 650호골은 해당 이슈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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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방만한 경영을 펼쳐 재정 문제가 발생했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스페인 '엘 문도'는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를 파괴한 메시의 파라오 계약"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내용을 폭로했다. 해당 매체는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맺은 2017년 재계약 당시에 맺은 세부 내용을 볼 때 메시는 올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 총 5억 5,523만 유로(약 7,528억원)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엘 문도'의 보도는 큰 파장을 낳았다. 의도적으로 메시를 비판하기 위한 기사였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가 거대한 부채 상황에 시달리는 이유를 메시의 탓으로 몰아가는 것이 기사의 핵심이었다. 계약 내용 폭로 파동으로 인해 메시가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넣은 바르셀로나 통산 650호골은 해당 이슈에 묻혔다.

바르셀로나의 유력 회장 후보인 후안 라포르타는 "무례하고 나쁜 뉴스다. 클럽이 잘못된 방식으로 경영되고 있기에 일어난 일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수많은 트로피를 선사했다. 또한 구단 전체 수입의 3분의 1을 벌어들인다. 모든 후원자들은 메시가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메시를 두둔하는 유명 인사의 발언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또한 재정 악화가 메시의 탓이 아닌 바르셀로나의 운영 문제라는 증거도 제시되는 중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바르셀로나의 총 부채는 12억 유로(약 1조 6,120억원)이고 단기 부채는 7억 3,000만 유로(약 9,805억원)이다. 이 중 선수 영입으로 인한 빚은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부적으로 볼 때 펠리페 쿠티뉴 영입으로 리버풀에 2,900만 유로(약 389억원), 프랭키 데 용 영입으로 아약스에 1,600만 유로(약 214억원), 말콤 영입으로 보르도에 1,000만 유로(약 134억원)를 빚지고 있다. 게다가 아르투르 멜로, 아르투로 비달에 대한 빚은 총 3,200만 유로(약 429억원)이다. 각각 그레미우, 바이에른 뮌헨에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앙투앙 그리즈만 영입으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00만 유로+a를 지급하는 것도 빚에 포함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팬들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상황이 지속돼 수익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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