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적' 이관희, "내 재능을 창원으로 가져간다" 

서정환 2021. 2.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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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33)가 자신의 재능을 창원으로 가져간다.

창원LG는 4일 삼성으로부터 이관희(33, 189cm)와 케네디 믹스(24, 205cm)를 영입하고,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를 삼성으로 보내는 2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트레이드를 통보받은 이관희는 4일 창원행 KTX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관희는 오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삼성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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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관희(33)가 자신의 재능을 창원으로 가져간다. 

창원LG는 4일 삼성으로부터 이관희(33, 189cm)와 케네디 믹스(24, 205cm)를 영입하고,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를 삼성으로 보내는 2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두 구단은 오는 6월 후속트레이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트레이드를 통보받은 이관희는 4일 창원행 KTX 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내 재능을 창원으로 가져간다”며 사진을 올렸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마이애미로 이적할 때 내 재능을 사우스비치로 가져간다(im taking my talents to south beach)로 말한 것을 빗댄 것. 

운명의 장난일까. 이관희는 오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삼성을 상대한다. LG 데뷔전 상대가 삼성이라 만감이 교차할 전망이다. 

직접 SNS 채널을 운영하는 이관희는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3일 밤 생방송을 열고 팬들과 소통했다. 당시 이관희는 "기자에게 먼저 소식을 들었고, 아직 구단으로부터 정식통보를 듣지 못해 조금 섭섭하다. 식당아주머니 등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할 시간이 없을까봐 심란하다. 지금 짐을 싸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관희는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키워준 이상민 감독에게 감사했다. 그는 “이상민 감독에게 섭섭한 감정은 없다. 프로는 비즈니스다. 김동욱 형도 삼성에서 오리온으로 트레이드 됐다가 다시 삼성으로 오지 않았나. 다음에 이상민 감독님 앞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겠다"며 특유의 유쾌함을 보였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관희는 줄곧 한팀에서만 뛰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1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 1.7스틸, 3점슛 성공률 33.1%를 기록 중이다.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는 김시래 역시 마음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김시래 역시 4일 삼성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상민 감독은 과거에도 김시래 영입을 추진했던 전력이 있다. 원했던 정통가드 김시래를 얻은 이상민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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