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비 핵심' 연제운-유인수 입대..공백 메울 선수들은 누가 있나

신동훈 기자 2021. 2.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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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년 1차 국군대표(상무)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공고했다.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했던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전해 성남 수비를 책임졌다.

빈트비흘러가 연제운이 빠진 수비진의 중심 역할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은 연제운과 더불어 성남 수비의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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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성남FC가 수비 주축 선수 이탈을 어떻게 극복할까?

국군체육부대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년 1차 국군대표(상무)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공고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5일 11시 국국체육부대 행정안내실에서 입영전 소집교육을 실시한다. 입대일은 오는 3월 8일 14시이며 장소는 육군훈련소(논산)다.

해당 명단에는 연제운과 유인수도 포함됐다. 모두 지난 시즌 김남일 감독 축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다. 특히 연제운의 영향력은 컸다. 연제운은 지난 시즌 K리그1서 25경기를 소화했다.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했던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전해 성남 수비를 책임졌다. 뛰어난 수비력은 물론이고 팀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유인수는 나상호와 함께 성남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FC도쿄, 아비스파 후쿠우카에서 뛴 유인수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측면 공격수인 유인수는 김남일 감독의 3백 체제서 좌측 윙백 역할을 수행했다. 우측에서 이태희가 수비를 지원했기에 유인수는 보다 더 높이 올라가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유인수는 23경서 2골 3도움을 올렸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3번이나 선정됐다.

이처럼 이들은 김남일 감독 축구의 핵심이었다. 모두 팀을 떠나게 돼 성남 입장에서는 전력 누수가 큰 상황이다. 팀의 주축 선수를 대체하기란 쉽지가 않지만 성남은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리차드 아닌 빈트비흘러!

연제운의 공백은 빈트비흘러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현대서 '리차드'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던 빈트비흘러는 성남 유니폼을 입으며 3년 만에 K리그 복귀를 확정지었다. 빈트비흘러는 울산 시절 안정적인 수비력과 세트피스 상황서 위협적인 모습으로 한국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정도로 빌드업 능력도 좋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빈트비흘러가 연제운이 빠진 수비진의 중심 역할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빈트비흘러와 함께 영입된 박정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정수는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아 레이솔 등 J리그서 잔뼈가 굵은 센터백이다. 188cm의 큰 키를 지녀 공중볼 장악에 능하다. 수원삼성에서 임대 온 미드필더 이종성도 센터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원이 3백을 가동할 때 이종성은 종종 센터백 역할을 맡았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에 적응은 이창용과 마상훈이 책임질 것이다. 이창용은 연제운과 더불어 성남 수비의 핵심이었다. 마상훈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좋은 활약을 했고 연제운이 빠졌을 때 공백을 잘 메웠다. 그는 지난 시즌 최종 라운드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팀의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 주장과 유망주

유인수의 부재는 주장 서보민과 팀의 유망주 최지묵이 채울 것이 분명하다. 서보민은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합류해 측면에서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잔류에 힘을 실었다. 올해도 주장 자리를 맡은 서보민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이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유망주 최지묵은 측면 수비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한 최지묵은 10경기나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왼발 수비수라는 특수한 능력을 보유해 김남일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최지묵은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재계약을 맺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다. 어떤 포지션이든 기회만 주어진다면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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