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석철주×도예가 권대섭×음악가 임동창의 '우리의 본질'

박현주 미술전문 2021. 2. 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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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석철주, 도예가 권대섭, 음악가 임동창.

'맥: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를 타이틀로 열린 전시는 회화, 오브제, 음악 영역의 석철주, 권대섭, 임동창을 초대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2전시실에는 석철주의 '신몽유도원도'와 권대섭 작가의 달항하라가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음악가 임동창이 석철주와 권대섭의 작품(석철주 – 자연의 기억 1,2,3,4 권대섭-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총 4곡의 피아노 연주곡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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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구조, 성수동 이전 기념 첫 기획전
'맥: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 40점 전시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석철주, 권대섭, 임동창.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화가 석철주, 도예가 권대섭, 음악가 임동창. 국내 문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인 3명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렸다.

서울 역삼동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한 아트 웨이브가 이름을 '갤러리 구조'로 변경하고 연 첫번째 기획전이다.

‘맥: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를 타이틀로 열린 전시는 회화, 오브제, 음악 영역의 석철주, 권대섭, 임동창을 초대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서구의 문화적 이데올로기 속, ‘우리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화가 석철주는 한국화의 동시대적 재현을 화두로 새로운 기법과 주제를 확장시키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자연의 기억'과 '신몽유도원도' 시리즈로 유명하다. 전통 산수화가 화선지가 아닌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려진 일명 '물로 그린 회화'를 탄생시켰다.

서양 재료인 아크릴이지만 작업 방식은 일필휘지 붓으로 그려내는 동양의 정신을 그대로 따른다. 신몽유도원도는 아련한듯 아닌듯 보일듯 말듯한 아스라한 산수화로 몽환적인게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갤러리 구조, ‘맥: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 전시 장면.


지난해 방탄소년단 RM이 그의 달항아리를 '플렉스'해 화제가 된 도예가 권대섭은 조선 백자에 맞먹는 솜씨로 현재 최고의 달항아리 작가로 등극했다.

조선백자의 전통성을 잇고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하며 도예를 순수미술의 경지로 올린 작가로 평가받는다. 흰색이 아닌 우윳빛에 가깝고 달처럼 살짝 기운 것이 권대섭의 '손맛'의 진수다. 박여숙화랑에 이어 부산 조현화랑에서도 높이 55cm 대호를 선보인 개인전을 열며 찜하고 기다린 컬렉터들을 사로잡았다.

[서울=뉴시스] 갤러리 구조 '맥: 脈(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 전시전경.


제1전시실은 강렬한 흑백으로 가득 메운 석철주 '자연의 기억' 시리즈가 10m 벽면에 걸려 아우라를 내뿜는다. 원초적인 자연의 풍경을 섬세하고 오묘하게 그려낸 대작이다.

2전시실에는 석철주의 '신몽유도원도'와 권대섭 작가의 달항하라가 전시되어 있다. 화사하고 은은한 색감의 '신몽유도원도'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달항아리가 어우러져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제3전시공간에는 음악가 임동창의 라이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음악가 임동창이 석철주와 권대섭의 작품(석철주 – 자연의 기억 1,2,3,4 권대섭-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총 4곡의 피아노 연주곡 영상이다.

제4전시실은 최상의 환경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석철주의 '자연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은 식물을 설치하고 임동창의 음악이 흘러 편안하게 앉아 명상도 할수 있다. 전시는 3월21일까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무료 관람.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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