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일각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철회' 결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최 1년을 앞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역시 인권 탄압을 이유로 보이콧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릭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은 2일(현지 시간) 의원 홈페이지에 '공산주의 중국에서 2022년 겨울올림픽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는 결의안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릭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은 2일(현지 시간) 의원 홈페이지에 ‘공산주의 중국에서 2022년 겨울올림픽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는 결의안을 공개했다. 스콧 의원을 비롯한 7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지난달 22일 공동 발의한 결의안에서 “중국은 신장위구르족을 상대로 집단 학살을 벌이고 홍콩 시민들의 인권을 탄압했으며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각자의 나라를 대표하고 국가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를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국에서 개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 내 신장위구르족 집단 학살 문제를 공개적으로 확인했다”며 “겨울올림픽의 새 개최지를 정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종족 학살이 자행됐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80여 개의 세계 인권단체들도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티베트 네트워크’와 ‘세계 위구르 회의’ 등이 포함된 인권단체 연합은 “2015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시민의 기본 자유와 인권을 무너뜨렸다”며 겨울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다.
다만 백악관은 3일 브리핑에서 “동맹국 및 모든 우방국들과 공통의 우려에 대해 같은 접근을 취하겠지만 (베이징 올림픽 참가 관련) 기존 계획에서 바뀐 것은 없다”며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신아형기자 abr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딸, 한전 산하 한일병원 인턴 합격한듯…“3명 모집, 3명 지원”
- ‘탄핵 음성파일’ 나오자, 김명수 “불분명한 기억 의존… 송구”
- [속보]헌정 사상 첫 ‘판사 탄핵소추안’ 가결…179명 찬성
- [2·4 대책]‘특단의 방안’이라는데…“뜬구름 대책” “선거용” 반응은 싸늘
- 김근식 “조민 인턴 생중계식 부적절…어차피 성적 나빠 못해”
-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최대 300만원→600만원 상향
- [속보]우병우, 2심 징역 1년…‘국정농단 방조’ 혐의 무죄
- ‘임성근 사표 거부’ 김명수 대법원장 고발당했다
- 잠실세무서 칼부림 피해 직원, 작년 ‘신변보호’ 요청했었다
- 김종인, 조부 ‘김병로’ 언급하며 “김명수, 창피하지도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