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코드가 맞군요" 바이든이 밝힌 文대통령과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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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드가 잘 맞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미 동맹과 글로벌 대응 등 현안에서도 코드가 맞았지만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한국과 미국의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이 점이 정상 통화에서 공통 코드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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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드가 잘 맞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4일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가 끝난 이후 청와대는 양국 정상통화 분위기를 한마디로 이같이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통화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한·미 정상의 공통분모가 부드러운 분위기로 이어진 배경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동맹과 글로벌 대응 등 현안에서도 코드가 맞았지만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한국과 미국의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이 점이 정상 통화에서 공통 코드가 됐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같은 가톨릭 신자임을 언급하면서 교황청과도 소통하자는 취지로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톨릭 신자라고 하니 당선 직후 교황께서 축하 전화 주신 기억이 난다"며 "당시 기후변화, 민주주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문 대통령과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니 두 사람 견해가 비슷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저도 교황과 대화한 적 있다"며 "교황께선 동북아평화안정과 기후변화를 걱정했다. 자신이 직접 역할 할 수 있다는 말도 했다. 교황님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코드'가 같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실제로 두 정상은 코드가 잘 맞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하고 우리 한국 정부는 여러모로 가치지향이나 정책 기조에서 유사한 점들이 있고, 이른바 코드가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에 있어서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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