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전세계 코로나19 정점 지나..4월 유행 가능성 높지 않아"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2021. 2. 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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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 정점을 지나며 감소 추세를 시작했다"며 "(4차 유행의)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3~4월 4차 대유행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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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긴장감 해이·이동량 증가 등 우려하는 것은 사실"
"5인 집합금지·거리두기로 감소추세 분명..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9.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 정점을 지나며 감소 추세를 시작했다"며 "(4차 유행의)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3~4월 4차 대유행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 사례가 발생, 장기간 거리두기로 인한 방역 피로감 상승, 온화해지는 기후 등을 이유로 3~4월 4차 유행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권 부본부장은 "똑같은 거리두기를 통해서 대응을 하더라도 영국발 변이만 해도 기초재생산지수(1명의 감염자가 몇명의 감염자를 만드는지 나타내는 지수)도 상당한 수치로 올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긴장감의 해이나, 3월 이후 여러 여건 자체가 다른 유행으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항상 그런 점을 우려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이동량의 증가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초재생산지수의 증가는 물론, 거듭 기관이나 시설이 재발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다"며 "만약 3~4월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도가 오는 시기로 (긴장이) 해이해진다면 다시 유행이 일어날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들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5인 이상) 집합금지나,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전체적으로 (국내 확진자 발생의) 감소 추세를 분명히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에 대한 유행의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를 유지하기 시작한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도 계속된 거리두기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또 당장 2월부터는 백신 접종 시작된다. 유행 추세가 꺾인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4차 유행은) 현재로서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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