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백신 효능 92%..방대본 "국내 도입 고려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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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국내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전염병·미생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1차 접종 후 73.6% 예방효과를 기록하는 등 전체 백신 효과가 91.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푸트니크V'는 첫 백신접종 이후 73.6%의 예방효과를 기록하는 등 전체 백신접종 효과가 91.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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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은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국내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전염병·미생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1차 접종 후 73.6% 예방효과를 기록하는 등 전체 백신 효과가 91.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국내에도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의견이 나왔는데, 방역당국이 선을 그은 것이다.
양동교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푸트니크V 도입 계약을 위한 논의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도입에 필요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국제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에 게재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임상3상 결과에서 고령자 등 여러 그룹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른 주요 백신과 동등한 효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V'는 18세 이상 성인 1만98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백신 투여군 1만4964명 중 16명과 위약 투여군 4902명 중 6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일부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나 백신 접종과 관련된 사례는 없었다.
'스푸트니크V'는 첫 백신접종 이후 73.6%의 예방효과를 기록하는 등 전체 백신접종 효과가 91.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시험 참여자의 10.8%를 차지한 고령층에서 보호 효과는 91.8%에 달했다.
첫 접종만 놓고 비교할 경우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JNJ-78436735'의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1회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인 JNJ-78436735는 최근 보고한 임상 결과 미국 내 임상 참가자들에서 72%의 효능을 보였다. 참고로 첫 접종 후 2차 백신 접종까지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각각 80.2%와 52.4%의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JNJ-78436735은 아데노바이러스 중 '혈청형26(Ad26)' 벡터를 사용하는데 스푸트니크V 또한 동일한 벡터를 사용한다. 두 백신 모두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현시켜 항원으로 사용한다.
그밖에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코로나19 개발했으며 중국 칸시노바이오로직스가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Ad5-nCoV'를 개발 중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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