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미얀마 양곤-인천 항공편 운항 재개.."교민 귀국 가능"

정다슬 2021. 2. 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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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들이 오는 5일부터 구호용 특별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와 주한미얀마대사관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한국 인천 항공기 운항이 오는 5일부터 재개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외교부는 항공기 운항 재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미얀마 정치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과 관련된 특별한 피해상황이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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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어"
1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의 닫힌 출입구 뒤로 한 경찰이 걸어가고 있다.(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들이 오는 5일부터 구호용 특별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와 주한미얀마대사관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한국 인천 항공기 운항이 오는 5일부터 재개된다. 대한항공도 현재 운항 재개를 위해 미얀마 항공청과 협의 중에 있으며 그 후 당초대로 월·수·금 3편의 특별기 운항을 추진 중이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현지시각)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후 오는 4월 30일까지 항공기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지난 2일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미얀마국제항공(MAI)의 경우 5일과 6일 운항 승인돼 9일부터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외교부는 항공기 운항 재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미얀마 정치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과 관련된 특별한 피해상황이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주미얀마 대사관에 따르면 양곤을 포함한 미얀마 내 주요 대도시는 비교적 평온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일부 시민사회에서는 불복종 캠페인 등 항의와 저항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정보통신부는 “현재 국가 안정을 해치고 있는 사람들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사람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서버 안정서을 위해 이달 7일까지 페이스북을 막는다고 밝혔다. 미얀마 국영통신사 MPT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 우리 외교부를 포함한 정부는 주미얀마 대사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지 정세동향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해 나가겠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우리 국민들께 즉각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얀마에는 우리 국민 3500~38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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