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세계 천문우주 과학자·우주기업 한국에 모인다..

조승한 기자 2021. 2. 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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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국제 우주과학 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코스파) 총회가 2024년 부산에서 열린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정책연구관은 "코스파 총회는 우주과학 및 탐사 등 다양한 우주분야에서 4000여개의 학술발표가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과학 행사"라며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들도 참석하는 만큼 국내 우주생태계 확산을 위한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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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PAR 총회 부산 유치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는 2024년 여리는 45회 총회를 한국 부산에서 연다고 밝혔다. COSPAR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의 국제 우주과학 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코스파) 총회가 2024년 부산에서 열린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각국 우주기관의 수장과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적 항공우주기업, 전 세계 천문우주 과학자들이 한국에 모이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4일 폐막한 제43회 코스파(COSPAR)에서 한국이 2024년 열리는 제45회 총회 개최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스파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과학연합회(ISC) 소속 연구위원회다. 우주 인프라를 갖추고 우주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44개 회원국 9000여 명 회원으로 구성됐다. 1958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총회는 전 세계 60여 개국 3500명이 참가하는 우주연구 분야 최대 학술행사다. 천문 및 우주분야 연구자들뿐 아니라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을 비롯한 각국 우주기관 수장이 참석해 전 세계 우주연구 발전과 국제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한국은 국내 우주과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 유치에 도전해 왔다. 박종욱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위원장으로 태양물리 및 우주생물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은 2017년 3회 코스파 심포지엄을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총회 유치에 도전했다. 당시 심포지엄에는 38개국 35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총회는 ‘함께하는 우주연구: 우주연구에서의 팀 스피릿(Team Spirit in Space Research)’을 주제로  다양한 초청강연 및 학술발표와 ‘우주 영화 축제’ ‘우주과학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대중 행사도 기획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정책연구관은 “코스파 총회는 우주과학 및 탐사 등 다양한 우주분야에서 4000여개의 학술발표가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과학 행사”라며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들도 참석하는 만큼 국내 우주생태계 확산을 위한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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