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발생 5개국·1개 대륙 입국자 전수조사.."유행국도 표본조사"

한주홍 2021. 2. 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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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5개 국가와 1개 대륙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4일 충북 오송의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영국 변이, 남아공 변이, 브라질 변이 등의 발생이 많고 (변이 바이러스가) 직접 발생한 국가 내지 대륙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5개 나라와 1개 대륙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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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5개국·1개 대륙 실명 공개는 하지 않아
영국 변이 8개국·남아공 변이 41개국 등에서 확인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5개 국가와 1개 대륙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직접 발생은 아니지만 주요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5개 국가에 대해서도 입국자 중 일부의 표본을 채취해 유전자 전장 분석을 통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4일 충북 오송의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영국 변이, 남아공 변이, 브라질 변이 등의 발생이 많고 (변이 바이러스가) 직접 발생한 국가 내지 대륙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5개 나라와 1개 대륙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직접 발생은 아니지만 이미 주요 변이가 지역사회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5개 주요 국가에 대해서도 입국자 중 20%를 표본으로 채취해 유전자 전장 분석을 통한 변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직접 발생국 전수조사, 유행국 입국자 20% 조사 외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나라는 입국자의 10%를 표본으로 선택해 변이 분석을 위한 유전자 전장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변이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약 8개국, 남아공 변이의 경우 41개국, 브라질 변이의 경우 10개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검역과정 등에서 변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수조사가 실시 중인 5개 나라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1개 대륙은 아프리카인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 검사분석1팀장은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와 유병률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감시 국가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전수 감시 국가가 영국, 남아공, 브라질, UAE, 시리아 등으로 확대됐다"며 "아프리카는 전장 유전체 분석 기술이 떨어져 있고, 발표도 없어 유의한 국가로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날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5개 국가와 1개 대륙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5개 나라와 1개 대륙, 유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샘플조사를 하는 5개 국가는 어디냐'는 질문에 "특별히 해당 국가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며 "앞으로 전장분석 등의 분석이 이뤄지고, 확대될 경우 그때그때 나라의 수 등에 대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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