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랜드 1월 경매 거래규모 4500만 달러, 더러브렛 산업 회복 신호탄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21. 2. 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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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월 킨랜드 경주마 경매장 현장, 출처 keeneland 홈페이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온라인 발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 더러브렛 산업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킨랜드 경매에서는 총 963마리의 말들이 새 주인을 찾았다. 거래규모는 4500만 달러(약 503억원)를 상회한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20년 1월 경매와 비교해 봐도 회복세가 뚜렷하다. 2020년 1월 경매에서는 1050마리가 총 4000만 달러에 거래됐다. 코로나19에도 온라인 발매에 기반한 비대면 경마라는 해답을 얻었기 때문에 더 이상 경마중단은 없다는 자신감이 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

지난해 4월 이후 더러브렛 경매 시장에서 온라인 경매방식은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마사회도 시드니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 경매를 지원했다. 이번 킨랜드 경매에서도 판매자들은 일찌감치 동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해서 구매자들에게 선 보였다. 삼손목장은 경매 3일 전 ‘암말 퍼레이드’를 열고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09마리의 말이 총 300만 달러(약 34억원)에 온라인으로 거래됐다.

우리나라도 3월, 2021년 첫 경주마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발매 매출에 기대 비대면 경마를 진행하는 해외 사례와는 다르게 한국은 경마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경매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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