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게임더하기'로 K게임 해외진출 힘 보탠다

김민규 2021. 2.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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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게임더하기 사업'으로 국내 중소게임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탠다.

콘진원은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게임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더하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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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더하기 사업’ 플랫폼 화면 이미지.  제공 | 콘진원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게임더하기 사업’으로 국내 중소게임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탠다.

콘진원은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게임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더하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콘진원은 지난해부터 기존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개 사업을 통합 개편하면서 업체 요청사항을 적극 수용해 중소게임사가 해외진출 시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직접 검색 및 조회하고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전용 플랫폼 ‘게임더하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게임더하기’ 플랫폼에는 총 127개의 서비스(마케팅 분야 51개, 현지화 분야 50개, 인프라 분야 26개)가 입점한 상태다. 지원 서비스는 마케팅, 현지화, 인프라 분야다. 게임테스트(QA) 및 고객운영(GM·CS), 영상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서버 및 보안기술 지원 등 게임사가 게임 출시시기 및 상황에 맞춰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해외 직접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은 상·하반기 2회 진행한다. 선정된 게임사에겐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더하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더하기 사업’은 운영 첫해부터 게임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인디게임 ‘고양이와 비밀의 숲’을 개발한 게임사 ‘아이디어샘’의 신혜성 대표는 “게임더하기 사업이 아니었다면 영미권 출시는 계획하지 못했을 텐데, 덕분에 해외 마케팅도 펼쳐보고 그 효과도 확인할 수 있어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양이와 비밀의 숲’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영미권에 게임을 출시, 현재까지 국내 매출과 대비해 9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3D 플랫포머 게임 ‘도어(DOOR : Inner Child)’를 개발한 1인 인디게임사 ‘플레이 메피스토왈츠’ 홍미남 대표는 “해외진출은 필수이지만 1인 개발사라 신경 쓸 게 많아 어려움을 느끼던 찰나, 게임더하기 사업을 통해 번역 전문서비스를 이용해 이번 게임에서 총 19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올해 ‘게임더하기 사업’을 연간 50개 내외 게임사 대상으로 약 55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혁수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은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게임사들이 직접 해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게임더하기 플랫폼이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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