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토크] '아이' 김향기 "출연 배우 대부분 女..편협했던 시각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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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본에서 교수님 역할을 보고 '어떤 (남자) 배우가 연기할까?' 생각했어요. 감독님으로부터 아니라는 말을 듣고 '왜 내가 남자라고 생각했지?'라는 마음이 들면서 머리가 '띵' 했죠. 저도 모르게 편협한 시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김향기는 "'아이'에서 가장 새로웠던 건 변호사 역할을 제외하면, 작은 역할까지 대부분의 인물이 여성이었다는 점이다. 교수님 역할도 감독님으로부터 캐스팅된 배우님 이름을 듣고 '왜 내가 남자라고 생각했지?'라는 마음이 들면서 머리가 '띵' 했다. 나도 모르게 편협한 시각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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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본에서 교수님 역할을 보고 '어떤 (남자) 배우가 연기할까?' 생각했어요. 감독님으로부터 아니라는 말을 듣고 '왜 내가 남자라고 생각했지?'라는 마음이 들면서 머리가 '띵' 했죠. 저도 모르게 편협한 시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우 김향기가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를 촬영하며 흥미롭고도 새롭게 다가온 지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향기는 "'아이'에서 가장 새로웠던 건 변호사 역할을 제외하면, 작은 역할까지 대부분의 인물이 여성이었다는 점이다. 교수님 역할도 감독님으로부터 캐스팅된 배우님 이름을 듣고 '왜 내가 남자라고 생각했지?'라는 마음이 들면서 머리가 '띵' 했다. 나도 모르게 편협한 시각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맡아 어떻다'는 건 없지만, 감독님이 표현하고자는 뚜렷한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을 표현하는 방식이 사소하지만 독특하다고 생각해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 아영(김향기)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향기가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았다. 조용하면서도 폭발력 있는 연기가 울림을 준다. 채워지지 않은 결핍에 자기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타인에 깊은 연민을 품은, 그 감정을 탁월한 완급조절로 표현해낸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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