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코로나 확진 노숙인 3명 모두 발견..방역당국 인계

박종홍 기자 2021. 2. 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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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행방이 묘연했던 노숙인 3명의 소재가 모두 파악돼 격리 조치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일 오후 서울 중구의 길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노숙인 C씨를 발견해 중구보건소로 인계했다.

C씨의 소재가 발견되면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행방이 묘연했던 노숙인 3명의 신병은 모두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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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노숙인시설인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 옆에 노숙인들이 머무르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행방이 묘연했던 노숙인 3명의 소재가 모두 파악돼 격리 조치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일 오후 서울 중구의 길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노숙인 C씨를 발견해 중구보건소로 인계했다.

경찰은 C씨가 3일 오전 지인에게 공중전화로 연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중전화 인근을 수색하는 방식으로 소재를 파악했다. 그간 C씨는 방역당국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후 C씨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였다.

C씨의 소재가 발견되면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행방이 묘연했던 노숙인 3명의 신병은 모두 확보됐다.

앞서 경찰은 40대 노숙인 A씨를 지난달 31일 오후 9시20분쯤 지하철 열차 내에서, 50대 노숙인 B씨를 1일 오전 9시쯤 서울역 광장 인근에서 발견해 방역당국에 인계한 바 있다.

이들 3명은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 집단감염 이후 서울역 광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3명의 소재를 확인해달라는 방역당국의 신고를 받아 소재 파악을 진행해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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