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과정도 스윗' 웨인라이트 "내 친구 웡, 보고 싶겠지만 자주 볼 거 같아"

김동윤 2021. 2.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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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웨인라이트(3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로 떠난 전 동료 콜튼 웡(30)에게 따뜻한 이별 인사를 건넸다.

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밀워키가 2루수 FA 웡을 2년 1,800만 달러에 잡았다. 2023년 옵션이 실행될 시, 웡의 계약은 3년 2,6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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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튼 웡(사진 左)과 애덤 웨인라이트(사진 右)는 8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 함께했다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애덤 웨인라이트(3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로 떠난 전 동료 콜튼 웡(30)에게 따뜻한 이별 인사를 건넸다.

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밀워키가 2루수 FA 웡을 2년 1,800만 달러에 잡았다. 2023년 옵션이 실행될 시, 웡의 계약은 3년 2,6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웡은 2013년 데뷔해 8년간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데뷔 때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던 웡에게 2016년 5+1년 계약을 안겨줬고, 웡은 2019, 2020년 2년 연속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해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대학 시절과 달리 좀처럼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2021년 1,2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웡과 좀 더 낮은 금액으로 재계약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웡은 총액을 좀 더 보전해주는 밀워키행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이별 인사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

그렇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 함께했던 선수들과의 유대감까지 끊어진 것은 아니었다.

최근 재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7년 차(2004~)를 맞이한 웨인라이트는 그중 절반 가까이 함께했던 웡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같은 지구의 라이벌 팀인 밀워키로 이적했음에도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웡 축하한다. 보고 싶을 거야 친구"라고 애정을 나타내면서 "하지만 우린 꽤 자주 만날 것 같네. 밀워키, 너희들은 좋은 선수를 얻은 거야!"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웡은 "고마워요, 웨인라이트! 당신과 함께 뛰고, 당신으로부터 배울 수 있어 정말 즐거웠어요!"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나중에 만났을 때 초구로 커브는 던지지 말아요. 제가 노리고 있는거 알죠?"라며 농담을 곁들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덤 웨인라이트, 콜튼 웡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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