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亞동맹들과 잇따라 통화..中견제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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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이어 한국·호주 등 아시아 동맹국 지도자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공조와 협력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아시아 주요 동맹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동맹을 복원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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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재확인하며 미얀마 쿠데타 대응 협력 강조
中견제 위한 亞정책 실현 위한 공조 강화 노력
日과 정상통화서도 센가쿠 분쟁서 日에 힘 실어줘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약속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정상은 또한 버마(미얀마)의 민주주의 즉각 복원을 위한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또 한미 정상이 긴밀한 대북 조율에 합의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에 이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과 세계 안정의 닻인 미국·호주 동맹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모리슨 호주 총리와 오늘 통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리슨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양국 정상은 버마 쿠데타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다른 동맹·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아시아 주요 동맹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동맹을 복원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국 경제를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과 호주 정상과의 통화에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에 대한 대응 협력을 유독 부각시켰는데, 이는 미얀마 군부과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교가와 미 언론 및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미얀마 군부 쿠데타 대응이 중국 견제를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대(對)아시아 정책의 중요한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7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하며 동맹 강화 의지를 다지는 한편,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가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제5조 적용 대상이 된다는 뜻을 표명했다. 당시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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