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담장 너머로 옥외소화전 호스 던져 초기 진화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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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낮 12시 4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공방 건물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밖에까지 치솟자 이웃 주민들과 행인들은 맹렬한 불길에 발만 동동 구르며 119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만 애타게 기다렸다.
주민들은 이웃 건물 담장으로 옥외소화전에 연결한 소방호스로 물을 끌어와 화재 현장 가까이 접근해 용감하게 불을 껐다.
시민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10여 분간 소화기 5개와 옥외소화전을 활용해 초기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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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불이야. 소화기 어딨어?"
지난 2일 낮 12시 4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공방 건물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밖에까지 치솟자 이웃 주민들과 행인들은 맹렬한 불길에 발만 동동 구르며 119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만 애타게 기다렸다.
그 순간 이웃 주민 한 명이 소화기를 들고 와 불길이 치솟는 현장 가까이에서 진화에 나섰다.
반대편 이웃 건물 담장에서는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하고, 소방호스를 높은 담장 너머로 던져올리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화재 현장을 비추는 CCTV에 찍혔다.
주민들은 이웃 건물 담장으로 옥외소화전에 연결한 소방호스로 물을 끌어와 화재 현장 가까이 접근해 용감하게 불을 껐다.
시민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10여 분간 소화기 5개와 옥외소화전을 활용해 초기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긴급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공방 내부 등이 불에 타 소방추산 약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로 인해 원룸 건물로 유독성 연기가 치솟아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화에 나선 한 주민은 "평소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법을 잘 알고 있어, 위급한 상황에 주저하지 않고 나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광주 북부소방서는 화재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시민 5명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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