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병원인턴 합격한듯.."지원자 3명 모두 붙었다"

김자아 기자 2021. 2.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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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한일병원이 4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한일병원은 이날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을 통해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앞서 조씨의 한일병원 인턴 지원 소식을 전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일병원 인턴합격자 발표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참 대단하다"며 비꼬는 듯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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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 한일병원 인턴 전형 합격자 발표 화면(왼쪽), 조국 전 법무부장관./사진=임 회장 페이스북,머니투데이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일병원 인턴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한일병원이 4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한일병원은 이날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을 통해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 발표 방식은 개별 공지다. 다만 이번 인턴 전형의 모집예정인원 3명이며, 조씨를 포함한 3명의 지원자는 지난 3일 면접을 봤다. 병원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지원자는 3명이었고 3명 모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이 합격자 개인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조씨도 합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씨의 한일병원 인턴 지원 소식을 전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일병원 인턴합격자 발표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참 대단하다"며 비꼬는 듯한 글을 남겼다.

임 회장은 지난 3일 지난달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다 탈락한 조씨가 서울 한일병원 인턴에 지원했다며 "조민의 인턴 응시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3일 조씨의 한일병원 인턴 지원 사실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근래 제 딸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하여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며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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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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