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귀농창업 지원금 받고 '투잡' 뛴 농가 적발

오현지 기자 2021. 2. 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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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귀농 농업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융자를 지원 받고도 이른바 '투잡'을 뛴 농가가 합동조사반에 적발됐다.

서귀포시는 2011~2019년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대상자 242농가를 대상으로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4개 농가가 타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9년 실시한 귀농 농업창업지원사업 실태조사에서 부당 사용으로 확인된 13건에 대한 융자금 16억8700만원을 전액 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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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 농가, 9억2100만원 상당 융자금 회수 계획
29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마늘밭에서 농민들이 마늘 수확을 하고 있다.2019.5.29/뉴스1 © News1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귀농 농업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융자를 지원 받고도 이른바 '투잡'을 뛴 농가가 합동조사반에 적발됐다.

서귀포시는 2011~2019년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대상자 242농가를 대상으로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4개 농가가 타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농가는 농업경영체를 운영하면서 생계 곤란을 이유로 농업 관련 분야가 아닌 타 직종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조건에 따라 지원 농가는 융자금 상환기일 이전에 농업 경영체를 이탈해 다른 직종에 종사할 수 없다.

시는 위반대상자에 대해 이달 중 행정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을 안내하고, 의견서 검토 후 9억2100만원 상당의 융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9년 실시한 귀농 농업창업지원사업 실태조사에서 부당 사용으로 확인된 13건에 대한 융자금 16억8700만원을 전액 회수한 바 있다.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지원사업은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 창업 및 주거공간 마련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대출금리는 연 2%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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