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학자들, 음파 이용해 비 내리게 하는데 성공

박형기 기자 2021. 2. 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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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티베트 고원에서 강력한 음파를 이용해 비를 내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칭화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티베트에서 강력한 저주파를 발사해 평년보다 비가 17% 더 내리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음파로 비가 형성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명쾌히 증명되지 않는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티베트 고원은 비가 부족해 여러 가지 인공 강우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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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고원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티베트 고원에서 강력한 음파를 이용해 비를 내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칭화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티베트에서 강력한 저주파를 발사해 평년보다 비가 17% 더 내리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음향 에너지가 구름 물리학을 변화시켜 비가 내린다고 설명했다. 음파의 충격으로 분자가 더욱 뭉쳐 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다른 인공강우 기술과 달리 음향은 화학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항공기나 로켓 같은 설비도 필요치 않으며, 원격조정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음파로 비가 형성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명쾌히 증명되지 않는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 또 소음 공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음파를 발생시키는데 소음이 보통 전투기가 내는 수준인 160데시벨이라며 이는 인간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티베트 고원은 비가 부족해 여러 가지 인공 강우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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