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업체 등록제 도입..관세체납자 지방세환급금 즉시압류

하채림 2021. 2. 4.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직접구매를 대행하는 구매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등록제가 시행된다.

올해 7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구매대행업체는 관세청에 등록해야 하고 관세 연대 납세의무를 지게 된다.

현재는 구매대행업체가 통관 과정에서 직구 물품 수입가격을 저가로 신고했다가 적발되면 저가 신고 행위와 무관한 주문자가 관세를 추징당하고 가산세도 물어야 한다.

구매대행업체를 연대 납세의무자로 지정한 관세법령이 시행되면 관세청이 구매대행업체에 관세를 추징할 수 있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전국세관장회의서 2021 업무계획 발표
인천본부세관 해상 특송화물 통관 대기장 [인천본부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해외 직접구매를 대행하는 구매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등록제가 시행된다.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지방세 환급금이 생긴 즉시 압류된다.

관세청은 4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전국세관장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7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구매대행업체는 관세청에 등록해야 하고 관세 연대 납세의무를 지게 된다.

현재는 구매대행업체가 통관 과정에서 직구 물품 수입가격을 저가로 신고했다가 적발되면 저가 신고 행위와 무관한 주문자가 관세를 추징당하고 가산세도 물어야 한다.

구매대행업체를 연대 납세의무자로 지정한 관세법령이 시행되면 관세청이 구매대행업체에 관세를 추징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연간 판매금액이 10억원 이상인 구매대행업체에 대해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세청과 행정안전부의 전산 연계로 관세 고액·상습체납자의 지방세 환급금이 즉시 압류되고, 외국인 고액·상습체납자는 비자 연장 심사에 체납 사실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법무부 비자 연장 대상자 정보가 관세청에 전달된다.

업무계획 발표하는 노석환 관세청장 (서울=연합뉴스) 노석환 관세청장이 4일 오후 부산본부세관에서 개최된 '2021년 전국세관장회의'에서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2.4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검·경 수사권 조정을 계기로 적발가액 500만원 미만 마약류는 세관이 자체 수사하게 된다. 현재 세관 마약류 수사는 검찰과 합동으로 이뤄진다.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관세청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 거래 관련 정보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물품을 수송하는 환적 운송을 활성화하는 대책도 추진한다.

중국발 물품을 화물차에 실은 상태로 한국까지 선박으로 수송하고, 한국 항만에서 하역 없이 공항까지 육로로 운송한 뒤 항공기로 옮겨 싣는 '해륙복합운송' 시범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시범사업 범위는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威海) 구간이다.

인천공항 신선화물 터미널에 보세 구역을 운영하는 요건을 완화해 고부가가치 물품 환적이 더 활발해질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 백신·방역물품 24시간 긴급통관 지원 ▲ 물류 규제혁신을 통한 바이오, K-푸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 디지털 무역 시대 전자상거래 통관체계 개편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새로운 통상환경에 대비한 기업지원 및 관세 협력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tree@yna.co.kr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 결혼의사 없는 동거남 살해하고 "자살했다" 거짓말
☞ '잠실세무서 칼부림' 뒤에는 개인적 원한 있었다
☞ 오정연, 마포구 카페 폐업 "애정으로 버텼지만…"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간 큰 유괴범
☞ 칼에 찔려 차 트렁크 갇힌 여성, 후미등 떼고 간신히…
☞ 최태원 연봉 반납에도…성과급 논란 SK그룹 '술렁'
☞ 가족에 확진 숨긴 엄마 때문?…일가족 모두 사망
☞ '여중생 그루밍 성범죄' 20대, 반성문 300통 썼지만…
☞ 도경완, '더 트롯쇼' MC…SBS서 프리랜서 첫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