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속도로 수소경제 '인스톨'..연료전지 발전량 세계 '1위'

세종=안재용 기자 2021. 2.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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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경제를 추진한 후 한국이 수소연료전지 발전량과 수소차 판매량 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최초 수소법이 5일 시행되며 수소경제 확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법 시행으로 수소경제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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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수소법 5일 시행..수소경제 확산속도 빨라질 듯
수소경제 기획-코오롱인더스트리 수소연료전지 관련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부가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경제를 추진한 후 한국이 수소연료전지 발전량과 수소차 판매량 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최초 수소법이 5일 시행되며 수소경제 확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량은 지난해말 누적 기준으로 600MW(메가와트)를 기록했다. 세계 보급량 중 43% 수준으로 세계 1위다. 두번째로 발전량이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482MW, 일본은 313MW를 연료전지를 통해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 판매량은 더 압도적이다. 지난해 한국산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현대차)은 6025대다. 전체 수소차 판매량 중 8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동안 도요타는 1064대, 혼다는 218대를 팔았다. 두 기업 판매량을 더해도 현대차 판래량의 5분의 1 수준이다.

수소충전소 구축수도 가장 많았다. 한국 수소충전소 수는 2019년 34곳에서 지난해 70곳으로 36곳 늘었다. 일본은 112곳에서 136곳으로 24곳 늘어나는데 그쳤다. 독일은 84곳에서 91곳으로 7곳 확대됐다. 미국은 2019년 70곳에서 69곳으로 오히려 줄었다. 연구용 수소충전소를 폐기했기 때문이다.

수소법 시행으로 수소경제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법적 근거를 확실히 갖춰 추진 장애물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법 시행으로 법적 근거를 모두 갖췄다"며 "조만간 3차 수소경제위를 열고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경제 인프라 확충과 민간투자 활성화 지원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각종 지원책도 수소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법 시행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제도는 △수소전문기업 확인제도 △수소충전소의 수소 판매가격 보고제도 △수소충전소 및 연료전지 설치요청 제도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시범사업 실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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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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