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6년만에 '실검' 없앤다.."데이터랩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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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검(실시간검색어)'이 이달중 사라진다.
네이버는 "검색어 서비스는 사용자의 능동성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랩' 서비스 고도화로 이미 무게중심이 옮겨갔다"며 "'사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는 다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치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급상승 검색어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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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검(실시간검색어)'이 이달중 사라진다. 네이버가 2005년 '실검' 서비스를 시작한지 16년 만이다.
네이버는 오는 25일부터 포털 메인 화면에 나타나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와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 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20년 전에 비해) 전체 검색량보다 검색어의 다양성에서 변화가 더욱 뚜렷하다"며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실검'으로도 불리던 '급상승 검색어'는 그동안 특정 시점에 대중이 나타내는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대변하던 도구였다.
네이버는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입력하는 키워드가 네이버에 검색을 위한 질의어 기능 그 이상의 '다양한 사용자들의 관심사'라는 정보로서 가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색이 개인화되면서 급상승 검색어가 폭발적으로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이 국내에 상륙한 10년 전에 비해 검색어의 다양성 지표인 '검색어 종류의 수(UQC, Unique Qurey Count)'가 33.6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검색어가 다양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급상승 검색어'를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2019년 11월에는 개별 관심사에 따라 검색어 차트를 제공하는 'RIYO(Rank It Yourself)'을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이용자들이 나타나고 인터넷 이용 행태가 주어진 콘텐츠를 소비하기보다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맞춰 소비하고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급상승 검색어'가 개편을 거쳐도 대중의 관심사를 대변한다고 보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급상승 검색어' 대신 '데이터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랩은 검색어 트렌드와 쇼핑인사이트, 카드사용 통계, 지역 통계, 댓글 통계 등 네이버가 보유한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야별, 성별, 지역별, 연령대별, 기간 등의 기준으로 통계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검색어 서비스는 사용자의 능동성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랩' 서비스 고도화로 이미 무게중심이 옮겨갔다"며 "'사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는 다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치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급상승 검색어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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