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文대통령에 "김진숙 복직·명예회복" 촉구

임종명 2021. 2. 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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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진중공업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씨의 복직을 요구하는 긴급 서한을 보냈다.

NCCK는 4일 "서신을 통해 국가폭력 피해자, 김진숙 노동자의 제대로 된 복직, 과거 전두환 정권에 의해 자행된 국가폭력 사과, 이에 응당한 명예회복과 피해 보상이 이뤄져 김진숙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 환경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의 인권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대통령이 결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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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씨. (사진 = 뉴시스DB) 2020.11.1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진중공업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씨의 복직을 요구하는 긴급 서한을 보냈다.

NCCK는 4일 "서신을 통해 국가폭력 피해자, 김진숙 노동자의 제대로 된 복직, 과거 전두환 정권에 의해 자행된 국가폭력 사과, 이에 응당한 명예회복과 피해 보상이 이뤄져 김진숙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 환경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의 인권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대통령이 결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진숙 노동자는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에 반대하며 크레인 위에 올라 309일 간의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다. 이는 세계노동운동사에도 기록됐다.

NCCK는 "현재 암 투병 중인 김진숙 노동자는 부산에서 청와대까지 32일째 도보 행진 중"이라며 "청와대 앞에서는 종교·시민사회 단체 대표자들이 '김진숙 명예회복과 복직촉구, 고용안정 없는 매각 반대' 단식농성을 43일째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CCK는 땀 흘려 일하며 삶의 자리를 일궈가는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바로 정의로운 상생의 세상을 만드는 일이고 그 누구보다도 대통령이 이 일을 위해 애쓰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NCCK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노사가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에 이르러 투쟁하는 모든 이들이 따뜻한 가족과 벗들의 품으로 돌아가 안전하고 복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 기쁜 소식이 모든 시민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대통령이 결단해주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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