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세계사가 재미있어지는 20가지 수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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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으로, 일반 병사들이 쏜 화살이 목표물에 명중할 확률은 0.1이고 실패할 확률은 0.9다.
두 번 연속 실패할 확률은 0.9×0.9=0.81이다.
이런 식으로 유추해보면 100번 모두 실패할 확률은 0.9(100)≒0.003이고 최소한 한 번 명중할 확률은 1-0.003=99.997%다.
100번 중에서 목표물을 최소 세 번 명중해야 하는 경우라도 그 확률은 98.41%로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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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수학적으로, 일반 병사들이 쏜 화살이 목표물에 명중할 확률은 0.1이고 실패할 확률은 0.9다. 두 번 연속 실패할 확률은 0.9×0.9=0.81이다.
이런 식으로 유추해보면 100번 모두 실패할 확률은 0.9(100)≒0.003이고 최소한 한 번 명중할 확률은 1-0.003=99.997%다. 100번 중에서 목표물을 최소 세 번 명중해야 하는 경우라도 그 확률은 98.41%로 상당히 높다.
결국 명궁 한 명이 많은 양의 화살을 쏘는 것보다 일반 병사 100명이 일제히 화살을 쏘게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이 책 '세계사가 재미있어지는 20가지 수학 이야기'에서는 수학과 세계사가 만난다.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초선차전' 일화, 즉 제갈량이 적벽대전 전날 밤 풀단 실은 배 스무 척으로 조조군의 영채를 기습하여 기적적으로 화살 10만 대를 얻어낸 사건이 과연 수학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치밀하게 분석한다. 차이톈신 지음, 박소정 옮김, 304쪽, 사람과나무사이, 1만65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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