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회장 선거, 정태희-최상권 '2자경선' 확정

심영석 기자 2021. 2. 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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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이하 대전상의) 제24대 회장 자리를 놓고 정태희 삼진정밀 회장과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간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최상권 회장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회원간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다. 이전 선거에서 회원간 일어난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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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모두 '회원 화합' 최우선 강조..단일화 가능성 낮아
2월4일 대전상의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이하 대전상의) 제24대 회장 자리를 놓고 정태희 삼진정밀 회장과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간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이 지난달 28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4일 정태희 삼진정밀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태희 회장은 이날 오전 대전상의 회의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공선사후의 자세로 봉사와 화합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사회와 회원사가 동반성장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화합과 소통’을 수차례 강조했다. 경선 후유증에 따른 내분을 최소화하고 포용의 리더십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대전상의는 지역 상공인의 소통과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회원사 간 상생 발전의 중심축"이라며 "이를 위해 포용과 화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Δ대덕연구단지 간 협력 강화 Δ중소기업-대기업 상생 네트워킹 Δ산학관연 연계 4차산업혁명시대 준비 Δ투명한 회원사 회비 관리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 “상대 후보의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협의할 수 있다. 문은 항시 열려있다”고 말했다.

1월28일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뉴스1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최상권 회장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회원간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다. 이전 선거에서 회원간 일어난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합의추대론’에 대해서 “상공회의소에서 추대라는 말은 없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회원들이 현 정성욱 회장 연임 제안을 한 것 같은데 공론화 된 적이 없다“라며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고 얘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2명의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열린 마음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표명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오랜 시간 직·간접적으로 회장 도전 의사를 표명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대전상의 회장 경선 일정은 설 연휴 이후 15일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선거일이 공고되면 후보자 등록, 선거인명부 확정 등이 속속 진행된다.

회장 선출 투표권을 가진 24대 의원(일반·특별) 선거 등을 통해 3월10일을 전후로 차기 회장이 확정될 전망이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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